'박지성 45분' 맨U, 올보르와 2-2... 조 1위로 챔스 16강
OSEN 기자
발행 2008.12.11 07: 19

박지성이 후반 교체 출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보르와 무승부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조 1위로 진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올보르(덴마크)와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승4무 승점 10점으로 2승3무1패의 비야 레알(스페인)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16강을 확정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클럽월드컵을 대비해 주전들을 대거 뺀 채 최종전에 임했다. 박지성을 비롯해 폴 스콜스,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등을 벤치에 앉힌 것. 게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분만에 카를로스 테베스의 선제골이 터지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테베스가 긱스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에 성공한 것.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1분과 47분에 올보르에 연달아 실점하며 1-2로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한골차로 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깁슨, 긱스 대신 박지성, 폴 스콜스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결국 후반 6분 안데르손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루니가 강력한 오른발 슛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2분 게리 네빌을 하파엘 다 실바로 교체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박지성은 후반서 교체 투입되어 골을 노렸지만 소득없이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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