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이 10일 베일을 벗었다. ‘스타의 연인’은 극중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와 대학 시간강사인 김철수(유지태 분)가 만들어갈 로맨틱 드라마. ‘겨울연가’의 오수연 작가와 최지우가 만나 관심을 모았으며 유지태의 생애 첫 드라마 출연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10일 첫 방송된 ‘스타의 연인’에서는 철수(유지태 분)의 내레이션을 통해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비롯, 마리의 행복했던 유년 시절과 그녀에게 불행이 닥쳤던 시련의 계절, 그녀가 최고의 배우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둘씩 그려졌다. 극의 후반부에서는 철수가 대필을 위해 마리가 거주하고 있는 일본으로 건너가고 그의 여정을 통해 일본 아스카의 아늑한 분위기가 영화 같은 발그레한 조명 아래 고즈넉하게 담겼다. 드라마 ‘로비스트’의 부성철 PD와 이성철 카메라 감독이 손을 잡은 결과물로 일본 나라현과 충남 부여 등 브라운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들의 영화 같은 감성적인 색채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를 보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다. 보는 내내 영상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앞으로 전개될 마리와 철수 이야기가 기대된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 ‘스타의 사랑’을 표절한 것 같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연출을 맡은 부성철 PD는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기본적으로 목표하는 것은 멜로의 종합선물세트를 보여 주고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의 손홍조 드라마제작본부장 또한 최근 있었던 드라마 현장 공개에서 “남녀 간의 감정을 차근차근 그려나가는 오수연 작가의 필력이 최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선보이지 않을까 한다.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같이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판 노팅힐’이라 불리는 ‘스타의 연인’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는 로맨틱 멜로가 통한다는 공식을 성립시킬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