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있는 북극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아낸 MBC 창사 47주년 특별 기획 다큐 ‘북극의 눈물’(허태정, 조준묵 연출)이 방영을 다 마치기도 전에 앙코르 방송을 결정했다. 지난 7일 첫 방영된 ‘북극의 눈물’ 1편 ‘얼음왕국의 마지막 사냥꾼’은 이누이트를 통해 본 북극의 온난화 현실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TNS 수도권 기준으로 13.3%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 ‘북극의 눈물’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을 비롯해 향후 앙코르 방송을 요청하는 글이 이어졌고, 제작국인 시사 교양국으로도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명품 다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제작진은 새해 1월 1일 1~2회(오전 10시 40분 시작) 연속 방영을 결정했고 3부도 이어서 방송할 계획을 정한 상태다. 또 제작진에게는 여러 출판사에서 ‘북극의 눈물’ 3부작을 그대로 책으로 출간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준묵 PD는 “출판 문제 등은 팀 전체와 상의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는 없다”며 “먼저 이번 다큐를 높이 평가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 드리며 3부작이 모두 방영될 때까지 마무리를 최대한 잘 하겠다”고 전했다. 기후 온난화에 대한 극 사실적 전달과 그곳을 터전으로 사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리며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북극의 눈물’은 오는 14일 밤 10시 35분 2편 ‘얼음없는 북극’을 방송한다. ricky337@osen.co.kr MBC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