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텍사스, 세이부 좌완 미쓰이에 관심
OSEN 기자
발행 2008.12.11 09: 10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의 좌완 미쓰이 고지(35)가 메이저리그 팀인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자 는 "지난 10일 미쓰이의 에이전트는 와타나베 히사노부(43) 감독과의 대화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쓰이의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왼손 계투 요원이 부족한 에인절스와 텍사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한 에인절스와 전체 30개 구단 중 가장 나쁜 5.37의 팀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텍사스는 40인 로스터에 좌완 계투 한 명 만을 보유하고 있다. 미쓰이는 올시즌 23경기서 1승 1패 3홀드 평균 자책점 7.5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신일본제철을 거쳐 2000년 드래프트 2위로 세이부에 입단한 미쓰이는 선발, 계투진을 오가며 투수진에서 분투한 베테랑이다. 특히 2002년에는 팀의 4선발 및 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며 10승 2패 평균 자책점 3.15를 기록, 팀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컷 패스트볼 형태로 짧게 떨어지는 특유의 변화구가 인상적인 왼손 투수이기도 하다.
와타나베 감독 또한 미쓰이의 메이저리그 도전 계획에 대해 "선수 본인의 희망이기도 하고 나이를 감안하면 마지막 찬스가 될 것이다. 다음 시즌 팀의 전력 구상에 포함된 선수지만 해외 진출이 선수 개인에게는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며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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