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가 창립 4년 만에 자진 해체를 선언했다. 지도자협의회는 11일 "한국 축구 현실에 비춰 해체가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해 집행부가 지도자협의회의 자신 해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말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에 들어간 지도자협의회는 4년 동안 자체의 축구 기술서를 발간하고 보급해왔으며 한국 축구의 개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실시했다. 하지만 협회 및 산하 연맹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지도자협의회가 워크숍에서 유소년 지도자들에게 참가비를 나눠준 것과 관련,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강남 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자진 해체는 작금의 한국축구 현실에 비춰 최선의 선택이며 집행부의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회원들은 앞으로 후학 지도에 매진해 지도자협의회 재탄생의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축구지도자협의회 창립 초기 집행부의 기자회견 모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