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승 배당금, 작년보다 3억 늘어난 30억 원
OSEN 기자
발행 2008.12.11 14: 17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SK 선수단이 작년보다 두둑한 우승 배당금을 품에 안을 전망이다. SK는 최근 총액 30억 원 규모의 선수단 포상 규모를 확정지었다. 이는 작년 27억 원에서 3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에 따른 포스트시즌 배당금이 20억 원 정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통해 총 5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20억 원의 경비를 제외한 33억 중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SK가 8억 원 가량을 챙겼고 이를 빼고 남은 25억 원 중 25%에 해당하는 11억 정도가 다시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의 수입으로 잡혔다. 배당금면에서는 작년 10억 원을 두 배 정도 넘어선 것으로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액 가을잔치 배당금이다. 여기에 SK 그룹 지원금 10억 원이 추가됐다. 작년보다 5억 원 정도가 준 금액이지만 최근 경제상황과 총액 규모를 놓고 볼 때는 적당한 선이라는 평이다. 아시아시리즈 3위로 받은 1000만 엔의 상금은 경비와 세금을 제외하고 6000만 원 수준. SK 관계자는 "2년 연속 우승한 구단에 나온 그룹사 지원금으로는 적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매년 치솟는 연봉과 경제상황을 고려했고 선수단과 더불어 프런트 직원들도 감안했다는 점에서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여기에 SK 선수단은 오는 16일 미국 하와이로 우승 여행을 떠난다. 이는 김성근 감독이 올 시즌 우승 달성시 약속한 공약사항이었다. 하지만 SK 그룹은 갑작스럽게 나빠진 경제상황을 고려, 경비가 적게 드는 하와이 대신 괌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구단도 신중하게 장소 변경을 고려했지만 김 감독이 선수단에 한 약속임을 내세워 그룹에 이 뜻을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래저래 2년 연속 우승 프리미엄을 만끽하고 있는 SK 선수들이다. letmeout@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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