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이길 것 같다. 김연아는 잘 떨지 않는다". '피겨퀸' 김연아(18, 군포수리고)의 기복없는 연기와 실수를 하더라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뽑내는 모습에 일본 취재진도 엄지를 치켜들었다. 지난 10일부터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는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취재하기 위해 전세계의 취재진들이 모여들었다. 특히 '피겨 강국' 일본의 취재진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일본은 여자 싱글에서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3명이 출전하며 남자 싱글에 1명, 주니어부에도 3명이 참가한다. 일본의 스포츠지 '스포츠닛폰'과 '닛칸스포츠' 취재진들은 "김연아가 아사다 마오를 이길 것 같다"며 그 이유로는 "홈 링크에서 대회가 열리며 김연아는 긴장을 안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아사다 마오가 점프에서 실수를 하면 흔들리는 반면 김연아는 다시 평정심을 되찾아 꾸준히 좋은 연기를 치르는 것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아사다 마오의 트리플 악셀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한 번 정도는 성공하지 않겠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오는 12일 오후 8시 15분부터 시작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13일 오후 8시 5분부터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7rhdwn@osen.co.kr 고양=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