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수비를 잘해야 타는 것 아닌가요"
OSEN 기자
발행 2008.12.11 17: 23

"받게 된다면 영광이죠." 2008시즌 최고의 히트상품 중 한 명인 김현수(20. 두산 베어스)가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08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김현수는 "좋은 한 해였다. 비록 한국시리즈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를 바탕삼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한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3할5푼7리(1위) 9홈런 89타점(5위)을 기록하는 동시에 168안타(1위), 출루율(4할5푼4리) 타이틀을 수확한 김현수는 "골든 글러브는 수비를 잘해야 탈 수 있는 것 아닌가요"라며 반문한 뒤 "만약 받게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카림 가르시아(33. 롯데)와 함께 가장 유력한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 후보로 꼽히고 있다. 뒤이어 김현수는 "올시즌 했던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장타력을 키우기 위해 힘도 기르고 더 많이 연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2009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김현수는 오는 2009년 3월 열릴 예정인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서 중심 타자 역할을 해줄 이승엽(32. 요미우리) 등이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에 관련해 묻자 "다른 좋은 선배님들이 많은 만큼 많이 배우면서 한국의 좋은 성적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