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TV ‘바람의 나라’(정진옥 박진우 극본, 강일수 지병현 연출)에서 미소년 ‘여진왕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 김혜성(20)이 11일 방송을 끝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 김혜성은 11일 방송될 28부에서 반란을 피해 국내성을 빠져나가다 부상으로 결국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의식 불명 중 잠시 의식을 회복한 여진은 유리왕(정진영 분)에게 비류부의 반란을 도와준 자신의 어머니 미유부인(김혜리 분)을 용서해 달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자신 또한 용서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게 된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혜성은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다. 배우 선배님들 감독님, 스태프분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며 아쉬운 소감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바람의 나라’는 우리 역사에서 가장 드넓은 영토를 소유한 고구려 ‘전쟁의 신’ 대무신왕 ‘무휼’의 삶과 사랑 그리고 최후의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최근 수목극 1위 자리를 재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