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강타자 카림 가르시아(33)가 2008년 최고의 외야수로 선정됐다.
가르시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이종욱, 김현수(이상 두산)과 함께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지난 1999년 펠릭스 호세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선수 골든 글러브 수상.
가르시아는 올 시즌 이대호(26)와 더불어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며 타율 2할8푼3리(460타수 130안타) 30홈런 111타점 68득점 2도루를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고 팀이 8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데뷔 첫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르시아는 올 시즌보다 25% 오른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7만 5000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가르시아 대신 수상자로 나선 김무관 롯데 타격 코치는 "가르시아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열정적인 팬들과 야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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