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박기혁이 데뷔 첫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박기혁은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전체투표수 346표 가운데 154명의 지지 속에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박기혁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1리(351타수 102안타) 1홈런 36타점 47득점 16도루로 2000년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박기혁은 눈시울을 붉히며 "너무 기쁘다. 부모님들이랑 친구들이랑 10년 전에 약속한게 있는데 10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받겠다고 말했는데 9년 안에 받아 할 말 생겨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what@osen.co.kr 2008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08 골든글러브시상식'이 11일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열렸다.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롯데 박기혁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