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도움을 주신 두산 선수단에 감사한다." 데뷔 후 세 번째 골든 글러브 및 첫 지명타자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홍성흔(31. 롯데 자이언츠)이 전 소속팀인 두산 베어스에 감사를 표했다. 홍성흔은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시상식서 데뷔 이후 첫 지명타자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올시즌 3할3푼1리(2위) 8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부활한 홍성흔은 경쟁자 양준혁(39. 삼성, 23표)과 김태완(25. 한화, 40표), 클리프 브룸바(33. 히어로즈, 1표)를 제치고 총 282표를 획득,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 2001년과 2004년에 이어 홍성흔은 데뷔 후 세 번째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홍성흔은 "우선 상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김경문 감독님과 두산 프런트, 선수단에 감사한다"라며 전 소속팀 두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비춘 뒤 "아내와 화리, 화철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장모님께도 감사드린다.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farinelli@osen.co.kr 2008 프로야구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2008 골든글러브시상식'이 11일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열렸다.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 홍성은이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