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구단 역대 최다 골든 글러브 신기록
OSEN 기자
발행 2008.12.11 18: 47

롯데 자이언츠가 구단 역대 최다 골든 글러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롯데는 염종석(투수), 박정태(2루수), 박계원(유격수), 김응국(외야수) 등 4명의 황금장갑의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롯데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강민호(포수), 조성환(2루수), 박기혁(유격수), 카림 가르시아(외야수), 홍성흔(지명타자) 등 5명의 선수들이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강민호는 24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2008년 최고의 안방마님으로 등극했다. 골든포토상과 함께 황금장갑까지 차지한 "우선 정말 감사드린다. 정말 존경하는 박경완 선배 앞에 앉아 계신데 이 상을 받기에 아직 부족하다. 롯데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하늘에 먼저 간 친구에게 이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롯데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조성환은 192표를 얻어 생애 첫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그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며 아내에게 가장 고맙다. 얘들아, 아빠 상 탔다"며 "어려운 팀 사정에도 히어로즈 선수단이 매년 임수혁 선배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유격수 터줏대감 박진만(삼성)을 4표 차로 제치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기혁은 눈시울을 붉히며 "너무 기쁘다. 부모님들이랑 친구들이랑 10년 전에 약속한게 있는데 10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받겠다고 말했는데 9년 안에 받아 할 말 생겨 더 기쁘다"고 밝혔다. FA 자격을 얻고 롯데로 둥지를 옮긴 홍성흔은 지명타자, '하얀 갈매기' 가르시아는 한국 무대 첫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에 선정됐다. what@osen.co.kr 강민호-조성환-박기혁-가르시아-홍성흔.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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