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40점 폭발' 전자랜드, KT&G 꺾고 2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12.11 21: 01

리카르도 포웰이 전자랜드의 연승을 이끌었다. 전자랜드가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KT&G와 경기서 40득점을 올리며 폭발한 리카르도 포웰(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2-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7승10패로 하위팀의 추격서 한 발 달아나게 됐다. 캘빈 워너의 부상으로 로버트 써머스를 단기 영입한 KT&G는 경기 초반 조직력이 흔들렸다. 빠른 스피드와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술을 펼치는 게 여의치 않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이에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과 정영삼이 전반서 활발한 공격을 통해 득점을 쌓으며 전반을 54-46으로 리드했다. 포웰의 집요한 골밑 돌파를 통해 득점을 뽑아낸 전자랜드를 상대로 KT&G는 3쿼터서 외곽포를 통해 반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불확실한 3점슛은 림을 외면하며 따라잡을 수 있던 기회를 놓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KT&G가 스스로 턴오버를 양산하며 추격하지 못하자 전자랜드는 포웰이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연달아 득점을 기록했고 3쿼터를 76-69로 마쳤다. 4쿼터가 시작되자 KT&G의 추격이 시작됐다. 주희정의 3점포로 포문을 연 KT&G는 써머스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4쿼터 2분4초경 76-74로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기세가 오른 KT&G는 주희정의 3점포와 챈들러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또 다시 골밑 득점을 뽑아내며 4쿼터 3분59초경 80-79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자랜드는 4쿼터서 챈들러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또 공격 기회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린 쪽은 포웰을 앞세운 전자랜드였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포웰이 깔끔한 속공을 성공시킨 전자랜드는 92-90으로 앞선 뒤 KT&G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 11일 전적 안양 안양 KT&G 90 (25-29 21-25 23-22 21-16) 92 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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