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수, "이번 MSL서는 꼭 보여드리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1 21: 16

"씁쓸하네요. 7번이나 올라갔지만 이제까지 보여드린 적이 없어요". 최종전까지 가는 악전고투 끝에 7번째 MSL 티켓을 거머쥔 진영수(19, STX)의 표정은 차분했다. 진영수는 11일 서울 문래동서 열린 서바이버 토너먼트 최종전서 한동훈을 꺾고 MSL 진출에 성공했다. 진영수는 "올라간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 씁쓸하다. 7번이나 올라갔는데 이제까지 보여드리게 없다"면서 "최근 경기력이 많이 떨어졌다.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너무 패배에 의식하다보니 더 꼬인 것 같다. 생각을 좀 긍정적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3승 7패로 데뷔 이후 극도의 부진을 달리던 그는 주변의 팬들에게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때 성원해 주시는 팬들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렸다.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고 주위에서 요즘 걱정을 많이 해주신다. 그렇지만 나는 문제없다. 경기는 지지만 자신감은 잃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보여드리겠다".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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