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높이기 위해 노력 중". 전자랜드는 1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KT&G와 경기서 40득점을 올리며 폭발한 리카르도 포웰(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2-90으로 승리했다. 이날 1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포웰과 함께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정영삼은 감기 몸살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정영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지난 2~3일 동안 감기로 인해 정상이 아니었다"면서 "전반에 찬스가 많이 와서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T&G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는 캘빈 워너 만큼의 능력은 없는 것 같다"면서 "양희종이 빠진 수비도 생각만큼 강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정영삼은 포웰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높은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감독님이 지난 시즌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득점력을 보강하라고 하셨다"면서 "선수들과 잦은 미팅을 한다. 외국인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지만 막상 코트 위에서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정영삼은 선수들이 욕하는 입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힐 경우 처벌하는 새로운 규정이 마련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나의 잘못으로 자신에게 자책하는 것까지 막는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막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