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27)가 유지태(32)와 닮았다는 주위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기우는 MC들로부터 “유지태와 닮았다는 말이 많다. 배우로서 닮았다는 말이 싫지는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기우는 “데뷔 당시 유지태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당시 유지태 씨가 대학교 선배였고, CF도 많이 찍는 인기 스타였던 터라 나쁘지 않다”고 대답했다. 이어 손예진, 송윤아, 신민아, 최지우 등 상대 여배우 복이 많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운 좋게 좋은 여배우분들과 연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한 여배우 중 MBC TV ‘발칙한 여자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유호정을 제일 편한 상대로 꼽았다. “일단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사이즈를 지녔다. 아담하고 슬림하셔서 함께 서있을 때 ‘슬램덩크’의 강백호와 이소연 같은 그림이 그려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기우와 함께 영화 ‘달콤한 거짓말’에 출연한 박진희 또한 이날 “영화 찍는 내내 행복했다”며 “키가 큰 배우와 연기를 하니까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기우는 학창시절 큰 키로 인해 버스 천장에 있는 하차벨을 머리로 쉽게 누를 수 있었던 사연과 여배우와 시선을 맞추기 위해 다리를 벌려 키를 낮춘 채 진지한 연기를 선보일 수밖에 없었던 경험들을 직접 선보이며 프로그램에 웃음을 더했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