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조한선(27)이 이상형을 안타깝게 놓친 사연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조한선은 MC 신봉선으로부터 놓친 이상형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조한선은 “예전에 집에서 역까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새벽에 왔다 갔다 한 적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항상 그 시간에 젖은 긴 생머리에 횡당보도에 서있는 여자 분을 봤다. 올 때마다 보니까 너무 괜찮아서 살짝 옆으로 가서 힐끔 봤는데 나를 보더니 옆으로 도망가더라. 횡단보도 불이 바뀌니까 뛰어가더라”고 밝혀 MC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한선은 “난 역시 재주가 없구나 하고 쇼윈도에 내 모습을 봤는데 도둑처럼 눈만 내놓고 다 가리고 있더라. 그것도 모르고 이유를 궁금해했다”며 그런 반응이 나올 수 밖에 없던 배경을 전했다. 유재석, 박미선을 비롯한 MC들은 “여자 입장으로서는 그 새벽에 얼마나 무서웠겠느냐”며 “그래도 쫓아가지 않은 게 다행이다. 인라인이 또 얼마나 빠르느냐”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