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 노장' 반 더 사르, 맨U서 1년 더 뛴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2 07: 34

노장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38)가 1년 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게 됐다.
1970년생인 반 더 사르는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훌륭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풍부한 경험까지 더해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골키퍼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반 더 사르의 에이전트인 롭 얀센은 12일(한국시간) ANP에 게재된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금명간 계약과 관련된 만남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얀센은 "계약 기간은 1년이 될 것이다"면서 "그 후 반 더 사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게 될지는 그 때가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 맘때 계약을 1년 연장했던 반 더 사르는 이에 따라 2009~2010시즌까지 맨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네델란드 축구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반 더 사르는 1990년부터 아약스에서 9년간 226경기에 출전한 뒤 유벤투스와 풀햄을 거쳐 2005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5년 여름 200만 파운드(약 40억 원)의 이적료로 반 더 사르를 영입한 이후 3년 동안 두 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반 더 사르는 2007~2008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선방으로 역사적인 더블 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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