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츠, 루프, 악셀?. '피겨여왕' 김연아(18, 군포 수리고)가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3연패 달성을 위해 12일 오후 8시 15분부터 시작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13일 오후 8시 5분부터 예정된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쇼트 프로그램은 최대 2분50초를 기준으로 3개의 점프와 회전 그리고 1개의 스텝과 스파이럴을 통해 점수를 얻는다. 또 프리스케이팅은 4분 동안 12개의 연기과제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종목이다. 점프는 7회까지만 허용되고 3회의 회전과 스텝과 스파이럴은 1개씩 꼭 선보여야 한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전문용어가 많다. 해설자의 설명이 있겠지만 쉽게 풀어보면 경기를 지켜 보기가 더욱 흥미롭다. 루프는 후진상태에서 오른발로 뛰어올라 오른발로 착지하는 것을 말한다. 플립은 뒤로 돈 상태에서 스케이트 앞쪽 끝으로 뛰어 오른 뒤 공중에서 회전하는 것을 말하고 악셀은 앞을 바라보고 도약하는 점프다. 또 경기 용어 중 트리플과 더블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어깨의 회전수를 세는 것이다. 3회전 후 착지한다면 트리플이고 2회전이면 더블이나 아사다 마오의 경우 점프를 뛰기 전 이미 어깨를 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연아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