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명민(36)이 드라마 성공의 신화를 스크린에서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김명민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지휘자 강마에로 열연을 펼치며 명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명민은 이전 ‘불명의 이순신’ ‘하얀거탑’ 등에서도 강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이끌어낸 배우로 평가받았다. 드라마의 흥행 보증수표였던 김명민이 차기작으로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 사랑 내 곁에’를 선택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 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여자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멜로 영화. 김명민이 극중에서 맡은 종우 역은 비록 난치병 환자지만 유머러스하고 자존심 강하며 사랑에도 적극적인 매력 남이다. 김명민은 처절하게 병마와 싸우는 모습을 연기하며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예정이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은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진 당찬 여자 지수로 분해 김명민과 호흡을 맞추며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친다. ‘내 사랑 내 곁에’의 제작사 영화사 집 관계자는 “고도의 연기력은 물론이고 육체적으로도 큰 노력이 필요한 작품인 만큼 각오를 다져야 했고 최고의 배우가 작품 앞에서 철저히 고민하는 모습에 제작진은 더 신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명민 역시 멜로영화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휴먼멜로 ‘너는 내 운명’과 영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구현한 ‘그 놈 목소리’를 연출한 박진표 감독의 작품이라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진정성 있는 드라마와 관객의 정서에 직격탄을 날리는 호소력 있는 연출로 유명한 박진표 감독 그리고 김명민의 탄탄한 연기력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crystal@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