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께서 정말 잘 해주세요. 감사 할 따름이죠." 시카고 컵스 산하 미들 싱글 A 팀인 피오리아 치프스서 활약한 이대은(19)이 같은 팀의 성민규(26) 코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올시즌 4승 1패 평균 자책점 1.80(40이닝 동안 탈삼진 33개)으로 맹활약을 펼치다 불의의 팔꿈치 부상 후 지난 7월 16일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중도 하차한 이대은은 최근 한국으로 입국해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 중이다. 이대은은 컵스서 주문한 재활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도 그대로 소화해내고 있다. "재활한 지 이제 5개월 정도 되었다"라고 이야기 한 이대은은 "수술을 일찍 해서 다행인 것 같다. 부상으로 인한 부담감은 없다"라며 해맑게 웃은 뒤 성 코치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처음 미국에 입국했을 때 의사소통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성 코치님 덕택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이대은은 "코치님께서 정말 잘 해주신다.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아 주셔서 정말 감사한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민규 코치는 지난 2007년 KIA 타이거즈서도 잠시 활약했던 젊은 지도자다. 이대은의 이야기에는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친형처럼 자신을 보듬어 준 성 코치에 대한 고마움이 물씬 배어있었다. 한편 충암고 졸업 예정의 내야수 이학주를 비롯해 용마고 하재훈, 부산고 정수민 등 후배들을 맞게 된 이대은은 "기대된다. 휴식기 때 잠시 어디를 나가더라도 혼자 나가는 것보다는 함께 짬을 내서 놀러가기도 좋을 것 같다"라며 후배들을 맞게 된 데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