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20점' 삼성 6연패 탈출, 동부 단독 선두
OSEN 기자
발행 2008.12.12 21: 04

서울 삼성이 부산 KTF에게 치욕의 7연패를 안겼다. 삼성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내외곽을 제압한 이규섭(20점 4어시스트)과 테런스 레더(21점 1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KTF를 85-7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 삼성은 6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F는 4승 14패로 7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삼성은 이규섭이 정교한 외곽 슈팅을 자랑하고 테런스 레더가 후반 골밑에서 살아나며 KTF의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차재영(13점)이 내외곽에서 분전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F는 박상오(19점)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에런 헤인즈와 이규섭이 활발한 공격을 펼친 삼성이었다. 삼성은 이규섭이 1쿼터에서만 9점을 몰아넣은데 힘입어 1쿼터를 27-17로 앞섰다. 그러나 KTF도 박상오와 신기성 그리고 제이슨 세서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따라잡은 채 마쳤다. 하지만 삼성은 후반 들어 차재영의 맹활약으로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강혁과 이규섭 그리고 차재영의 폭발적임 득점력으로 3쿼터 3분 13초만에 49-40으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4쿼터에서도 전반 부진하던 레더까지 부활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아냈다. 레더가 정확한 자유투 성공률을 보인 삼성은 강혁의 3점 슛으로 5분 7초만에 76-59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삼성은 2분 49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이정석과 강혁이 결정적인 골밑 공격으로 82-63으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원주 경기에서는 레지 오코사(18점 13리바운드)와 김주성(17점 6리바운드)이 버틴 가운데 웬델 화이트(26점)가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한 동부가 방성윤(27점)과 디엔젤로 콜린스(27점 17리바운드)가 분전한 SK에게 90-89로 승리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12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70 (17-27 22-12 14-27 17-19) 85 서울 삼성 ▲ 원주 원주 동부 90 (21-21 19-18 29-26 21-24) 89 서울 SK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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