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예전 '본좌'로 불리던 시절이 추억의 살아나는 듯 했다. 스타리그 예선 결승까지 올라가며 저력을 보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괴물' 최연성(25, SK텔레콤)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았다. 최연성은 1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보조경기장서 열린 '바투 스타리그 2008' 예선 Q조 결승전서 조일장을 상대로 0-2로 무너지며 스타리그 본선 진출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최연성은 예선 결승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라가며 본선행이 유력했다. 예선 8강서 주영달과 보여준 경기는 예전 '본좌'로 군림하던 시절의 놀랍던 방어력이 그대로 재현되는 모습이었다. 예선 4강 온게임넷 신예 토스인 김학수와의 경기서도 깔끔하게 2-0으로 마무리하며 일찌감치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복병 조일장이 최연성을 발목을 잡았다. 조일장은 강력한 테란전 능력을 과시했고, 최연성의 본선 진입 불씨는 사그라들었다. ◆ 바투 스타리그 2008 예선 Q조 결승전. ▲ 최연성(SK텔레콤 T1) 0-2 조일장(STX 소울). 1세트 최연성(테란, 7시) 조일장(저그, 3시) 승. 2세트 최연성(테란, 3시) 조일장(저그, 7시) 승. scrapper@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