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이자 ‘엘 클라시코(El Clasico)’ 더비로 불리는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시즌 첫 대결이 1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노우캄프에서 열린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레알은 5위로 처져있다. 양 팀간의 승점 차이는 9점. 때문에 이번 경기는 양 팀의 향후 순위 경쟁구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최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과 성적 부진을 겪고있는 레알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두고 베른트 슈스터 감독을 경질하고 후안데 라모스 전 토튼햄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의 기대대로 라모스 감독은 지난 11일 데뷔전인 챔피언스리그 제네트(러시아)전에서 3-0으로 승리해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도력을 시험받는 무대가 바로 '엘 클라시코'다. 라모스 감독은 13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내 사전에 무승부란 없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도전하기 위한 기회는 많다.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린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모스 감독은 승리를 하고 싶다는 욕심을 전햐 숨기지 않았다. 라모스 감독은 "이기고 싶다는 열망을 부정하지 않겠다"면서 "현재 리그 1위에 올라있는 팀과 원정경기서 이기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많은 골을 넣으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