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00만 여행객 시대로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8.12.13 09: 36

제주는 지금 다양한 겨울철 관광마케팅 추진중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까지의 여행객 유치 목표인 58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오는 2009년 여행객 600만 시대를 열기위해 겨울 시즌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
지난달 30일까지 제주를 찾은 여행객은 540여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 같은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2009년 여행객 600만 시대 개막을 위해 제주관광 경쟁력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겨울철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겨울철 대도시 여행객 유치를 겨냥한 ‘겨울 한라산 트레킹’ 관광상품을 개발·홍보하는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라산의 겨울철 등산객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운영될 ‘겨울철 한라산 트레킹’ 상품은 백록담 트레킹 코스, 윗세오름 트레킹 코스 및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 등 3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이에 더해 개별 및 단체여행객을 유치하길 희망하는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게 된다.
특히 자동차와 제주도특산품 등의 경품을 내걸어 잠재 수요의 제주방문을 유도하고, 상품구성 판매 모객우수 여행업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협회, 관광공사 공동 상품판매 홍보단을 구성해 전국 5개 권역의 현장홍보 마케팅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경기·인천권, 호남권, 영남권지역을 순회해 오는 15일 서울에서 여행사 및 언론사 대상의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 내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막바지 마케팅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2008년도 제주여행객 580만 명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 전국의 여행업계에 대한 감사 및 겨울 한라산 트레킹 상품 개발에 따른 상품판매 협조 및 인센티브 지원 사항 등을 홍보하게 된다. 이달 중순 경에는 전국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제주 구석구석 탐방 및 UCC 공모 이벤트를 추진해 미래의 잠재고객들인 대학생들에게도 제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린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여행객 유치 촉진을 위해서는 아시아 주요 관광시장을 타깃으로 관광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일본지역은 JTB, 한큐교통 등 일본 여행사와 공동으로 엔고의 환경을 적극 활용하는 제주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소재도 세계자연유산, 드라마로케지 탐방 등의 최근의 인기소재 뿐만 아니라 원화약세 및 도내 골프장 이용요금 인하 등을 강조한 ‘2배나 저렴한’ 제주골프 상품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아사히신문, 후쿠오카방송, 일본 대형여행사 홈페이지, 회원 DM 발송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모객 및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국지역도 무사증지역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대한항공 및 동방항공 등 직항을 이용하는 체류형 여행상품을 중국 청년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판촉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인의 해외여행 분위기가 서서히 일기시작하면서 서울을 경유하는 기업체 등 단체여행객 유치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또한 이달 중에 타이완 부흥항공 실무책임자를 초청해 팸투어를 갖고 향후 타이완~제주 간 직항노선 활성화를 위한 공동마케팅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타이완의 타이중박람회에도 참가해 동절기 제주여행상품 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는 16일에는 타이완의 유명가수 탁문선(Genie Zhuo) 씨가 제주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서, 타이완 현지 방송, 온라인매체 뿐만 아니라 음반판매를 통해서도 제주의 매력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중국·타이완 등 주요 시장에 개설돼 있는 해외 제주관광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여행업계와 유관기관 공동으로 외국인 여행객 유치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집중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0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관광홈페이지 평가에서 2008년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홈페이지 평가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16개 광역시·도 및 134개 기초지자체 등 총 150개 지자체 관광홈페이지를 대상으로 관광정보, 여행일반정보, 사용자참여도, 운영관리, 영문 등 분야별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글 : 여행미디어 김승희 기자] bom@tourmedia.co.kr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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