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신비주의? 배우는 연기로 표현하는 것으로 충분”
OSEN 기자
발행 2008.12.13 11: 28

배우 장동건이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그동안 방송 활동을 꺼린 것에 대해 “성격적인 면도 있지만 배우는 연기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장동건은 12월 12일 첫 녹화가 있었던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쇼)에 참석하기 위해 늦은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V 스튜디오를 찾았다. 박중훈과 돈독한 선후배 관계로서 첫 토크쇼에 기꺼이 출연을 결심했다는 장동건은 “방송 스튜디오 녹화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7~8년 만인 것 같다” 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런나 편안한 진행에 이내 적응하고 진솔하게 솔직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장동건은 그간의 근황과 학창시절 ‘굴욕’ 스러웠던 이야기, 좋아하는 여성상, 결혼, 그리고 나이 들어 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중훈의 짓궂은 질문에 다소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재치있고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했다. 특히 “너무 활동을 안 하는 것이 아니냐, 일종의 의도된 신비주의 전략이 아니냐”는 질문에 “성격적으로 사람들 많은 곳에 가는 것을 불편에 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배우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연기만으로도 충분한 것 한 것 같다는 소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3년 간 할리우드 영화 ‘런드리 워리어’를 촬영했다. 자주 못 찾아 뵈어 ‘너무 쉬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사실 이 영화를 오랜 기간 열심히 준비해 왔다. 내년 영화를 통해 관객을 만나게 될 것이다”며 다시 관객 앞에 설 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동건은 토크쇼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무대에서 ‘비와 당신’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내 여성 방청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 CF에서 직접 불러 화제가 됐던 ‘되고송’과 트로트까지 들려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박중훈쇼’는 14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당초 출연 예정이었던 3당 원내대표는 2009년 국회 예산안 처리 일정 변경으로 부득이 녹화에 불참했다. miru@osen.co.kr KBS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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