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000개 넘는 곰인형 받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3 23: 01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이틀 동안 1000개가 넘는 곰인형을 받았다. 김연아는 13일 고양 덕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2008-2009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서 120.41점을 받아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65.94점과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는 자신을 보러온 팬들을 위해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쳐보였다. 김연아의 손짓과 몸짓 하나하나에 팬들은 환호성을 보냈고 숨을 죽이며 지켜봤다. 이날도 전날 쇼트프로그램처럼 연기를 마치자마자 김연아의 한국에서 첫 국제대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빙상장을 찾은 팬들의 인형과 꽃 등이 눈이 내리듯 쏟아졌다. 빙상장을 덮을 만큼 초콜릿 등을 포함한 선물들이 김연아의 인기만큼이나 수북히 쌓였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IB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2일 쇼트프로그램을 치른 뒤 받은 곰인형만 550개가 넘었고 꽃과 초콜릿, 선물 등이 500개 이상이었다. 김연아의 숙소 반을 뒤덮을 만큼 많은 수의 곰인형은 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용 계획은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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