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경기를 돌파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튼햄과의 2008~2009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프리미어리그서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승5무2패(승점 32점)의 성적으로 첼시(승점 36점)에 이어 리그 3위를 유지했다. 박지성은 특히 2005년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래 이날 100번째로 공식경기에 출전했다. 박지성은 결정적인 슈팅을 몇 차례 날렸고 어시스트를 기록할 뻔도 했지만 아쉽게 실패했고 맨유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쪽 코너에서 크로스를 날린 박지성은 4분 첫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수비 몸에 맞고 아쉽게 윗그물에 떨어졌다. 전반 3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 3명을 따돌리고 골문 앞으로 패스를 찔러줬지만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트래핑 실수로 찬스를 날려버렸다. 후반 9분에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골을 이끌어내는 코너킥을 날렸지만 주심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해 무효처리가 되며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계속된 후반 16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때린 터닝슛도 토트넘 골키퍼 고메스의 품에 안겼다. 박지성은 후반 24분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가 투입됐지만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100경기 출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