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밤, 주말 TV 최고 시청률
OSEN 기자
발행 2008.12.14 08: 02

그랑프리 파이널 성적은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13일 저녁 대한민국 안방극장의 여왕은 단연 김연아(18, 군포수리고)였다. 이날 김연아의 환상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생중계한 SBS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은 TNS코리아 조사 결과 전국 시청률 24.9%를 기록, 전체 TV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는 물론이고 유일하게 20%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마지막날 프리스케이팅서 120.41점을 받아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65.94점과 합쳐 총점 186.35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는 순간 얼음 위에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던진 인형과 꽃들이 눈처럼 쏟아졌다. 피겨스케이팅 중계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면서 같은 시간대 드라마 시청률은 크게 하락했다. MBC '내 인생의 황금기'가 한 자릿수 시청률인 9.9%로 떨어진 데 이어 상승세를 기록중이던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도 16.7%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mcgwir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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