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출신 '76승 우완투수' 가도쿠라 한국행?
OSEN 기자
발행 2008.12.14 08: 47

제 2의 일본인 투수를 원하는 팀은 어디인가. 등 일본언론이 한국프로야구단이 요미우리에서 자청해 자유계약선수로 방출된 우완투수 가도쿠라 겐(35)에 관심을 보였다고 14일 보도했다. 과연 어떤 팀이 가도쿠라에 관심을 보였는 지 관심을 모은다. 가도쿠라는 지난 14일 야구교실에 참가해 일본, 미국에 이어 한국팀들까지 자신에게 영입의사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가도쿠라는 올시즌을 마치고 요미우리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등판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자청해 자유계약선수로 시장에 나왔다. 가도쿠라는 올해까지 13시즌을 보낸 베테랑 투수이다. 주니치, 긴테쓰, 요코하마를 거쳐 지나 2007시즌 요미우리로 FA 이적했다. 통산 76승 82패 10세이브를 올렸고 방어율은 4.36를 마크했다. 올해는 11경기에 등판, 2패 방어율 3.55를 기록했다. 네 차례에 걸쳐 10승을 올렸지만 요미우리 이적후에는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140km대 초반의 직구,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잘 구사한다. 다소 부진할 때 제구력이 흔들리는 불안감이 있지만 선발투수, 미들맨 등을 소화할 수 있다. 가도쿠라에 관심을 기울일만한 팀들은 많다. 친일본 구단인 우승팀 SK를 비롯해 삼성, KIA 등이 투수를 찾고 있다. 다카쓰 신고에 대한 재계약 방침을 확정하지 않은 히어로즈 역시 후보로 꼽힌다. 가도쿠라는 정확한 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한 곳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 정확한 거취는 내년까지 시간을 갖고 선택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가도쿠라는 메이저리그 진출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unn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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