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LIG손보에 설욕...현대캐피탈 공동 선두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12.14 15: 38

삼성화재가 LIG손해보험을 꺾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은 상무를 제압하고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삼성화재는 14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안젤코(22점)와 장병철(13점)의 활약에 힘입어 3-0(29-27 25-20 25-19)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지난 7일 1-3으로 패했던 아픔을 돌려줬을 뿐만 아니라 공동 3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혔던 안젤코가 고비마다 결정적인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장병철이 끈질긴 득점력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카이가 양 팀 최다 득점인 23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초반 분위기는 LIG손해보험이 좋았다. 카이의 위협적인 공격에 이경수까지 가세한 LIG손해보험은 17-1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장병철의 분전이 빛난 삼성화재는 19-19로 동점을 만든 뒤 듀스까지 가는 접전에서 안젤코가 내리 두 점을 뽑아내며 29-27로 첫 세트를 손에 쥐었다. 상승세를 탄 삼성화재는 2세트까지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신선호와 고희진, 석태웅 등의 고른 활약으로 13-9로 앞서간 삼성화재는 안젤코까지 폭발한데 힘입어 2세트를 손쉽게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기세는 여전했다. 장병철의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15-13으로 앞서간 삼성화재는 신선호의 속공에 안젤코의 백어택까지 살아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천안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앤더슨과 임시형이 26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상무를 3-0으로 완파하고 6승 1패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