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1000회’, MC들의 재치 돋보인 기획안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8.12.14 19: 23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역사적인 1000회를 맞아 그 동안 ‘일밤’을 거쳐간 MC들의 재치 넘치는 기획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일밤’은 ‘왕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이경규, 김용만, 조형기, 이경실 등 MC들과 월드스타 비가 출연해 20년간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일밤’의 1000회를 기념했다. 이 날 ‘왕들의 귀환’에서는 MC들이 직접 작성한 코너 기획안들이 공개됐다. MBC 예능 국장님이 직접 평가한 기획안에는 MC들의 특유의 유머 감각과 재치가 돋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조형기는 ‘조형기만 간다’라는 코너를 기획했지만 메인 MC가 약하다는 평가로 10점 만점에 4점을 받았다. 이혁재는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의도로 ‘7인의 새벽’을 계획했지만 MC 이혁재가 기부 이미지와는 괴리감이 큰 관계로 7점을 받았다. 윤정수가 이경규를 위해 기획한 코너는 ‘이경규가 간다 시리즈 완결편’으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의 현장에 이경규가 가서 직접 취재를 한다는 의도였다. 이에 출연자들은 ‘이경규가 간다’가 아니라 ‘이경규를 보내다’라며 실제로 방송되기를 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 ‘왕들의 귀환’에서는 ‘일밤’을 거쳐간 63명의 MC들 중 ‘일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MC로 이경규가 뽑혔다. 또한 ‘일밤’에 출연한 특별 게스트들로 이명박 대통령,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 브루스 윌리스, 성룡, 이연걸, 타이거 우즈 등이 출연한 방송분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한편 다음주에 방송될 ‘왕들의 귀환’ 2편에서는 ‘일밤’ 제작진들이 직접 밝히는 MC들의 진실과 ‘일밤’의 명코너 ‘브레인 서바이버’ 등이 재현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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