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이영호, '돌격대장' 안기효 잠재우고 클래식 8강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8.12.14 19: 29

'최종병기' 이영호(16, KTF)가 프로토스 진영의 돌격대장 안기효(22, 위메이드)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클래식 8강에 안착했다.
이영호는 1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2008 시즌2' 16강 안기효와의 경기서 상대의 습성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영리한 경기력으로 2-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영호는 살아움직이는 듯한 벌처 견제와 단단하기 그지 없는 두터운 방어력을 앞세워 안기효를 손쉽게 요리하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날 이영호의 경기력의 하이라이트는 첫세트 '네오레퀴엠'. 불리한 상황서 벌처 1기를 상대 앞마당에 난입 시키며 안기효의 공격을 유도했다. 이전까지 주력병력이 제압당해 불리했던 상황서 그는 주눅들지 않는 자신있는 경기력을 펼치며 안기효를 제압했다.
두번째 세트서도 이영호의 끈질긴 벌처 견제는 멈추지 않았다. 첫 벌처 견제로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구사한 안기효의 타이밍을 흔든 그는 세번째 확장기지를 가져간 안기효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다시 한 번 벌처로 흔들었다.
벌처로 안기효의 혼을 흔든 이영호는 주력병력을 모두 이끌고 진군을 시작. 안기효의 앞마당 앞까지 거침없이 세차게 몰아붙이며 안기효를 간단하게 제압했다.
◆ TG삼보-인텔 클래식2008 시즌2 16강전.
▲ 이영호(KTF 매직엔스) 2-0 안기효(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영호(테란, 3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12시).
2세트 이영호(테란, 6시) 승 안기효(프로토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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