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정신무장하고 나온 게 좋은 결과"
OSEN 기자
발행 2008.12.14 19: 41

"정신무장을 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테렌스 레더(2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9-79로 승리했다. 5반칙 퇴장을 당한 가운데 20득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견인한 이규섭은 연승에 대해 만족감 보다는 앞으로 승리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규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결과가 크게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연승 보다는 플레이오프를 가기 위해서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삼성 입단 후 6연패는 두 번째인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많은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마음을 잡아 보자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정신무장을 하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6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날 승리로 외국인 선수 교체 후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승 행진이 멈추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퇴장으로 벤치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규섭은 끊임없이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규섭은 신인 차재영에게 많은 주문을 하며 후배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이규섭은 "(차)재영이는 득점 능력이 좋기 때문에 수비를 열심히 하라고 설명한다"면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칭찬을 통해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규섭은 "지난 시즌에 비해 외국인 선수들의 능력이 떨어져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우리 전력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조직력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