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고3때 기흉 수술, 인생 비관하기도”
OSEN 기자
발행 2008.12.15 00: 25

배우 장동건이 학창시절 기흉으로 수술을 받고 정신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장동건은 14일 첫 방송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 첫 게스트로 출연해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삼수를 하면서 연기자의 길을 걷게된 과정까지, 그동안 잘 드러나지 않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박중훈이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는데 왜 삼수했냐”고 묻자 장동건은 “고 3때 학력고사를 한달 정도 남기고 기흉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큰 흉터가 있는데 당시 ‘내가 참 운이 나쁜 아이구나’라는 생각으로 힘들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당시의 불행이 지금의 배우 장동건을 있게 한 계기가 됐다. 잘생긴 외모로 “동네에서 유명하고 인기도 있었던” 장동건은 입시 학원 밀집지인 노량진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공사장 막노동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 하던 중 길거리 캐스팅으로 지면 광고 촬영을 하게 됐고 훨씬 나은 급료에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한편 장동건은 ‘비와 당신’을 열창하며 토크쇼를 마무리했다. 지난 8년 동안 방송 녹화를 하지 않았지만 박중훈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해 우정을 과시했다. miru@osen.co.kr KBS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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