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의 기대 속에 화려하게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중 가장 낮은 시청률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4일 방송된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쇼’)는 9.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요일 늦은 밤 편성된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경쟁작이 선전하는 바람에 주목받지 못했다. 이날 같은 시간 MBC에서는 ‘북극의 눈물’ 2부가 방송됐다. 지구 온난화로 위기를 맞은 북극의 현실을 아름다운 영상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표현해내 ‘명품다큐’로 인정받은 만큼 1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별기획 다큐멘터리로는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또 다른 경쟁작인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은 23.2%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박중훈쇼는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장동건이라는 화려한 게스트로 기선제압에 나서는가 싶었지만 지루하고 흐름을 끊는 진행으로 기대 이하의 평을 받았다. miru@osen.co.kr KBS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