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미드필더 데쿠(31, 포르투갈)가 자신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해도 전혀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데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바르셀로나와 맞붙는다면 4년 동안 몸담은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이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며 "그러나 나는 지금 첼시에 있고 이기려 노력할 것이다"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친정팀을 만나든 누구를 만나든 자신있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데쿠가 뛰고 있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에서 AS 로마에 이어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1위로 16강에 오른 바르셀로나와 만날 가능성도 있는 상황. 데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첼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16강에서 만나지 않는다면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도 만날 것이다"며 "재밌는 승부가 될 것이고 나는 첼시를 위해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첼시 생활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에서 생활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 여기도 행복하며 모든 게임에서 잘 뛰고 적응하려 노력 중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19일에 있을 예정이다. 7rhdwn@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