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41)이 콘서트 '원맨쇼2008, 쇼킹의 귀환'을 위해 5,000만원을 들여 영화를 제작했다. '김장훈의 원맨쇼2008'에는 김장훈과 카이스트가 함께 작업한 춤추는 무대 및 신개념 리프트 등 김장훈표 특수효과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김장훈이 심혈을 기울인 것은 네방향으로 이동하는 영상장치와 사각지대가 없는(각 자리마다 사운드의 차별이 없는) 음향시스템이다. 김장훈은 자신이 고안한 영상 이동 장치와 음향시스템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내용물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기존의 공연 시작 영상들과 차별화해 블럭 버스터형 영화를 촬영했다. 시나리오 및 기획도 직접 맡았다. 연출은 신화, 브라운아이즈, 신혜성, 정엽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송원영 감독이 맡았다. 또 연기파 배우 이기영이 김장훈과 대립을 하는 간수 역을 맡았고 김장훈을 공연장으로 보내주는 일등공신으로 앙드레김이 특별 출연 했다. 그 외 뉴스 장면에서는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아나운서가 앵커로 등장했고 홍경민, 노홍철 등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이기영이나 실제 아나운서를 출연시킨 것은 동료들만 나올 경우 재미는 있으나 리럴리티가 떨어져 긴장감이 없다는 판단아래 공연 시작 영상의 질을 높이고 재미와 긴장감, 두 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김장훈이 특별 섭외를 한 것이다. 이기영의 잔혹한 연기에 더해진 코믹연기와 김장훈의 맞는 연기에 현장은 하루종일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서대문 형무소 장면 등 주요 촬영은 모두 끝나 편집중이다. 16일 명동에서의 도주신만을 남겨놓고 있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