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재생에서 3연패를 길을 찾고 있다. 2009시즌 한국시리즈 3연패를 선언한 김성근 SK 감독이 재생카드를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소속팀을 떠나 새롭게 SK에 가세한 중고 고참선수들 가운데 새로운 우승의 동력을 구하겠다는 구상이다. SK는 최근 가을훈련부터 테스트를 받은 삼성 출신 내야수 손지환(30)을 최종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손지환은 LG를 거쳐 KIA와 삼성에서 뛰었으나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방출됐다. 와신상담끝에 다시 SK에서 둥지를 틀게 됐다. SK는 손지환 뿐만 아니다. 이미 이진영의 보상선수로 좌완투수 이승호를 영입했다. 아울러 다른 팀이 방출한 자유계약 선수 가운데 두산 출신 베테랑 내야수 안경현(38), 해태-LG-롯데 출신 외야수 최길성(30)과 LG 출신 내야수 김용우(29), LG 출신 투수 윤성길(24)을 영입했다. 사실상 재생공장을 새롭게 세운 것이다. SK는 특별한 전력누수가 없기 때문에 이들 가운데 한 두 명만 1군 전력으로 발돔음한다면 성공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성근 감독은 재생능력을 발휘해왔다. SK에서 새로운 야구를 시작하는 재생선수들의 기량을 어느정도 뽑아낼 수 있는 지도 관심을 모은다. 16일 하와이 우승여행에 나서는 김성근 감독은 "이들이 열심히 해준다면 내년 시즌에 많은 힘이 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신인, 부상선수들 등 새로운 전력에서 투수와 타자 각각 2명씩 주전전력으로 가세한다면 팀이 괜찮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unn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