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뜨거운 안녕' 엔딩에 팬들 "유희열 계 탔다" 환호
OSEN 기자
발행 2008.12.15 09: 50

'피겨 요정' 김연아(18)가 토이의 '뜨거운 안녕'에 맞춰 엔딩 무대를 가졌다. 지난 14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빙상장에서 열린 2008 ISU(국제빙상연맹) 그랑프리 파이널 갈라쇼에서 비의 '러브 스토리'의 시작에 맞춰 모든 선수들이 은반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빅뱅의 '붉은 노을'에 여러 선수들이 춤을 췄고 마지막 곡으로 흘러나온 토이의 '뜨거운 안녕'에 맞춰 김연아가 등장, 화려한 유나카멜과 스핀 기술을 선보이며 우레와 같은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김연아가 춤을 마친 후 큰 박수와 함께 아사다 마오, 조니 위어, 제레미 애보트 등 갈라쇼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을 무대에 불러모았고 선수들은 음악에 맞춰 다시 한번 무대를 돌면서 노래가 모두 끝날 때까지 객석을 향해 크게 손을 흔들며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다. '뜨거운 안녕'이 엔딩곡으로 선정 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은 '소중했던 내 사랑아 이젠 안녕, 사랑했던 날들이여 이젠 안녕, 뜨겁게 뜨겁게 안녕' 이라는 가사와 80년대 뉴 웨이브 디스코 사운드를 재현한 댄스 리듬이 마지막 곡으로 걸맞았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토이의 팬 페이지에서는 '뜨거운 안녕'이 엔딩곡으로 쓰인 것을 보고 "유희열, 계 탔다"는 글까지 올라오며 축제의 도가니로 변했다. 공교롭게도 '뜨거운 안녕'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스케이트를 타는 여성들이 등장한 바 있어 묘한 공통점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같은 열기 속에 소속사 측 역시 "김연아 요정이 '뜨거운 안녕'에 맞춰 춤을 춘 사실은 우리 소속사 최고의 이력으로 남게 될 것이다"라며 재치있는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happy@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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