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트렌드 '뭉쳐야 산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5 10: 10

올해는 드라마 예능 영화까지 모두 뭉쳐야 사는 한 해였다. 최근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는 송승헌 연정훈 이다해 한지혜 이연희 박해진 등 여섯 명의 주요 인물 외에도 무려 20여명에 달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인물간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 그리고 원대한 야망을 그리고 있다. 사상 초대형 캐릭터를 구축한 ‘에덴의 동쪽’은 같은 시간에 방영되고 있는 모든 경쟁작을 제치고 30%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패밀리가 떴다’의 유재석 이효리 대성 윤종신 김종국 이천희 김수로 박예진 등 8명의 스타들이 매주 다른 게스트와 함께 패밀리 멤버를 결정해 농촌 생활을 체험하며 패밀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패밀리가 떴다’는 13주째 주말 예능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영화도 뭉쳐야 산다는 말을 실감한 한 해였다. 사상 초유의 캐스팅의 조합으로 눈길을 끌었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세 배우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들은 각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7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최다관객 동원의 타이틀을 갖게 됐다. 꽃미남 4인의 조합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는 바로 ‘앤티크’이다. ‘앤티크’는 주지훈 유아인 최지호 김재욱 등 꽃미남 모델 출신의 배우들이 모여 10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다. 앤티크’의 관계자는 “꽃미남 4명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10대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던 것 같다”며 “사실 그 4명의 개개인이 그렇게 큰 스타성을 갖춘 배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함께 등장하는 것 자체가 비주얼적으로 수려했고 그런 4명의 구성 자체에 열광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동물들도 뭉쳤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2’에 대형 캐릭터 군단이 출동했다. 사자 알렉스, 얼룩말 마티, 기린 멜먼, 하마 글로리아 등 마다가스카 섬을 탈출하기 위해 모험을 펼쳤던 뉴요커 4인방을 비롯해 4차원의 정신세계를 자랑하는 마다가스카 섬의 통치자 킹 줄리안과 모리스, 그리고 남극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물원을 탈출했던 펭귄 특공대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crystal@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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