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최고의 아나운서는 누구일까. 전국의 방송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하는 '2008 한국아나운서대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수상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인기 만점의 아나테이너들 보다는 정통 앵커 스타일의 아나운서들이 많다. 대상 후보로는 KBS 라디오 '성기영의 경제투데이'를 진행하는 성기영, MBC 박혜진, SBS 김소원 아나운서 등이 물망에 올랐다. TV 진행상에는 KBS 김홍성, MBC 최윤영, SBS 박은영 아나운서가 물밑 경합을 벌이는 중이다.
특이한 사실은 이날 시상식부터 아나운서들도 레드카펫 행사를 벌인다는 사실이다. '아나운서가 연예인이냐'는 등 논란의 소지가 적지않지만 아나운서협회 측은 시청자들에게 아나운서의 또다른 모습을 알린다는 취지로 레드카펫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 부문은 대상에 이어 라디오 진행상, 스포츠 캐스터상, 장기범상, 지역 아나운서상, 클럽회장상, 연출상, 작가상, 우리말지기상 등 총 10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가린다.
한편 이날 시상식 사회는 MBC 이재용, KBS 김진희, SBS 정미선 아나운서가 맡으며 오상진 등 재간꾼 아나운서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맘마미아', '베토벤 바이러스' 오케스트라 공연 등의 볼거리가 펼쳐진다.
mcgwire@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