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남녀노소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5 11: 49

대머리하면 보통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여성이나 20대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탈모가 급증해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탈모의 증상으로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원래 길이만큼 자라지 못하고 짧게 났다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빠지는 것이다. 간단히 머리카락을 10개 정도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1~2개 이상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 호르몬 분비 변화로 발생하지만 원형 탈모의 경우는 환경적인 영향이 크다. 원형 탈모증은 머리카락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머리카락에 대해 면역 반응 때문에 발생한다. 밝혀진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고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심해진다.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해소되고 몸상태가 편안해 지면 치료 없이 좋아지기도 한다. 여성형 탈모는 모양부터 다른데, 특히 임신이나 출산 기간에 증상이 심해진다. 이 시기에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하면 탈모로 굳어지기 때문에 출산 후 건강과 영양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최근 젊은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탈모증상은 유전적인 영향보다는 체질이나 환경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정지행한의원 정지행원장은 “탈모를 잘 유발하는 몸 상태가 있습니다. 위장이나 간에 열이 있거나 피가 부족한 경우, 기관들이 기능이 떨어지면 탈모를 유발합니다. 또 어깨,목, 턱관절이 좋지 않은 경우 상부 경추에 부적절한 긴장을 유발해 두피로 가는 혈관과 신경의 흐름을 좋지 않게 하여 탈모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한다. 또 어깨ㆍ목 쪽의 긴장은 스트레스와 상관이 많다며, 어깨ㆍ목 쪽의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두피로 가는 혈관과 신경의 흐름을 좋게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과 혈관을 이완해 주어야 한다. 우선 탈모를 막기 위해선 동물성 기름과 단 음식은 피하고, 해조류와 녹차,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탈모가 심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있어 바른 식습관을 갖지 못한 사람들이 많은데, 먼저 규칙적인 식사를 하도록 노력하고 그 다음으로 두피와 머리카락에 좋은 음식을 찾는 것이 순서다. 위와 같은 노력을 하고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정지행한의원 제공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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