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스포츠 라크로스가 도입 11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준비한다. 한국라크로스협회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운지 'W'에서 라크로스의 밤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라크로스는 원래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으로 17세기경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외부로 알려졌다. 이후 19세기 말 현대 스포츠로 형태가 갖춰졌고 미국 동부대학 리그가 생기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북미 지역의 유학생들에 의해 지난 1997년 도입됐다. 한 팀에 10명(여자는 12명)이 뛰는 라크로스는 중앙선을 기준으로 수비할 때는 최소한 3명이 공격 지역에 있어야 하고 반대로 공격을 펼칠 때는 3명이 항상 수비지역에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스포츠다. 한국에서는 아마추어를 중심으로 활발히 보급되어 생활 스포츠이자 엘리트 스포츠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한국라크로스협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10년의 세월 동안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늦게나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