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태권 스타 정재은과 결혼' 이창원, FA컵과 겹쳐 '난감'
OSEN 기자
발행 2008.12.15 16: 01

"결혼은 해야겠는데 소속팀 일정이 문제네".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이창원(33)이 최근 답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는 20일 포항 제일교회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미녀 태권도 스타 정재은(28)과 8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히는 이창원이 고민하는 이유는 결혼과 소속팀 일정이 겹치기 때문이다. 애초 이창원과 정재은 커플은 12월 초에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다. 프로축구가 통상 늦어도 12월 초면 모든 일정을 마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이 겹치면서 일정이 밀렸다. 할 수 없이 결혼을 20일로 미뤘지만 이창원의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가 FA컵 준결승에 진출해 또 문제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가 FA컵 4강전 일정을 늦게 확정하는 통에 포항이 결승에 오를 경우 모든 일정이 21일에나 끝나기 때문이다. 포항에 소속된 선수로서 당연히 기뻐하고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인생의 중대사인 결혼이 겹쳐 여타 선수들과 달리 '시즌 중에' 예식을 올릴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이창원은 "소속팀에 양해를 구하고 바삐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가 소속팀과 끝까지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러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더 이상 결혼을 미룰 수 없기에 답답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stylelomo@osen.co.kr 이창원-정재은.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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