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방송인 서경석이 ‘2008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우리말지기 상을 받았다. 15일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는 한국 아나운서연합회가 주최한 ‘2008 대한민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서경석은 비(非)아나운서 방송인에게 수여되는 우리말지기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우리마지기상 후보에는 방송인 손숙과 최유라가 함께 올라 경합을 벌였다. 서경석은 “어떤 시상식보다 부담이 되는 수상 소감이다. 본업이 개그맨이지만 되도록이면 자극적이지 않은 말을 쓰면서 웃음을 주려 노력했다. 이 자리를 빌려 바른 말로 진행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여주신 대한민국의 아나운서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경석은 ‘대국민 건강프로젝트 슈퍼맨’ ‘공통점을 찾아라’를 비롯해 현재 ‘아이디어 How Much’ ‘한밤의 TV 연예’를 진행하며 바른 언어 습관을 가진 방송인으로 인정받아 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한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은 MBC 이재용, KBS 김진희,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총 10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이 날 행사에는 각 방송사 아나운서들이 준비한 ‘아바 메들리’와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서희태 음악 감독의 지휘 아래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ricky337@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