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나운서들, 하나로 모여 꽃이 되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5 22: 42

방송의 꽃 아나운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더 큰 꽃을 피우다. 15일 저녁 8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는 한국 아나운서연합회가 주최한 ‘2008 대한민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식전 행사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방송 3사의 아나운서들은 여타 시상식의 레드카펫과는 차별화된 단아하고 세련된 콘셉트의 의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나운서 연합회 강재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나운서의 어제와 오늘은 시청자 여러분이 있어 가능했다. 시청자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뜻으로 이번 시상식을 공개하게 됐다”며 “아나운서들의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다”고 밝혔다. MBC 이재용, KBS 김진희, SBS 정미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나운서들이 총출동한 ‘아바 메들리’ 오프닝 공연으로 본 행사를 시작했다. 이 날 시상식에는 수 십명의 현직 아나운서들과 이계진, 손석희 등 전직 아나운서와 김수녕 양궁 전 국가대표, 탤런트 왕빛나, 탤런트 공형진 등이 시상자로 나서 행사를 축하했다. 또 이지연, 오상진, 문지애, 김정일 등 현직 아나운서들이 참가한 ‘아나운서판 베토벤 바이러스’ 공연은 아나운서들의 또 다른 끼를 보여주며 신선함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아나운서에게 돌아가는 대상은 KBS 성기영 아나운서가 차지했으며, 드라마 ‘태양의 여자’에서 아나운서 역을 맡은 탤런트 김지수와 아나운서 임택근이 시상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시상식은 총 10개 부문에서 14명의 아나운서가 수상했으며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라디오 진행상 : 변창립(MBC) ▲지역 아나운서상 : 주상철(대구MBC), 복진규(CBS) ▲우리말지기 : 서경석(개그맨) ▲아나운서 클럽회장상 : 박경추(MBC), 정연주(tbs) ▲연출상 : 이세희(KBS, 상상플러스 기획 연출) ▲작가상 : 박연희(MBC, 우리말나들이) ▲장기범상 : 유춘환(FEBC), 최인호(한겨레신문 말글연구소장) ▲스포츠 캐스터상 : 배기완(SBS) ▲TV 진행상 : 김홍성(KBS) ▲대상 : 성기영(KBS) * 이상 시상 순서에 따름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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