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고교시절 배고파 편의점서 빵 훔쳐 먹은 적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6 01: 24

가수 휘성(26)의 뜻밖의 고백이 MC와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15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휘성은 ‘무명시절 돈 없어서 궁상 떨어본 적 있다’라는 주제로 얘기를 하던 중 학창시절 겪었던 서러운 경험을 털어놓았다. “용서를 빌고 싶다”며 말을 꺼낸 휘성은 “고교시절 너무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빵을 몰래 훔쳐 먹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 편의점 아저씨가 너무 무서웠는데 배고픔이 그 무서움을 이기더라”며 “늦었지만 사과드린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이선균 또한 전학 간 중학교에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선균은 “일명 뽀리파라고 장난으로 물건을 훔치는 경쟁이 있었다. 당시 옆에서 구경만 해도 떨렸다”며 “어느 날 맨날 가던 슈퍼마켓 아저씨가 ‘너네들 이제 그만 좀 해라’고 하시더라. 알고 보니 다 아셨지만 눈감아 주시고 철없는 행동을 타일러 주신 것이었다”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대학졸업 후 어디를 나가야하는데 차비 2000원이 없었다.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안방에 있던 저금통을 털었다. 뜯고 있는 데 아버지가 들어오시더라”는 경험담을 고백하기도 했다. 신인시절 아는 형의 집에 얹혀 살았다고 털어놓은 알렉스 또한 동창회 나갈 차비가 없어 호주머니에 나온 단돈 500원으로 포장마차에서 깐 소주를 시켜서 먹은 일담을 공개해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알렉스는 “비록 500원어치 술이었지만 세상 어떤 술보다도 맛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yu@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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