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드록바 영입 고려한 적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2.16 07: 42

인터 밀란이 디디에 드록바 영입설을 공식적으로 전면 부인했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은 인터 밀란이 아드리아누와 첼시의 디디에 드록바가 맞교환될 것이라는 보도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관심을 가졌던 아드리아누가 훈련에 집중하지 못한 채 갱생의 길을 걷지 못하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방출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아느리아누 방출과 드록바의 영입은 전혀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인터 밀란의 마르코 브랑카 단장은 16일(한국시간) 팀 공식 홈페이지에(www.inter.it)에 게재된 인터뷰서 "드로바는 첼시의 선수이다. 현재 그의 영입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브랑카 단장은 "드록바는 이미 런던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다"면서 "우리도 뛰어난 스트라이커가 많기 때문에 당장 공격수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첼시와 계약 기간이 18개월 여 남은 드록바는 최근 들어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터 밀란과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 드록바를 첼시로 영입했던 주인공인 무리뉴 감독이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리에 A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터 밀란은 현재 공격수가 필요없다. 인터 밀란은 12승 3무 1패로 승점 36점을 기록해 2위 유벤투스와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리면서 안정적인 구도에 들어섰다. 1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벌이고 있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 때문에 드록바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 브랑카 단장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떠나려고 하는 선수들이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 보다 현재의 선수들을 잔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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